제가 그 동안 탄수화물 섭취, 저당질 다이어트에 대해서 배우면서 제 몸의 혈당치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너무 궁금해서 드디어 연속적 포도당 모니터링 (Continuous Glucose Monitoring: CGM) 을 하기로 했습니다. 제일 인기있는 Abbott 사 Freestyle Libre 를 샀습니다. 2주동안 쓸 수 있는데 가격은 약 9만원입니다. 자기 몸의 작은 전극을 넣고 계속 측정이 가능하고 언제든 스마트폰으로 확인도 가능하다는 사이버한 느낌이 좋지요.
센서는 지름 3cm정도이고 상완에 붙입니다. 전극은 5mm정도의 바늘인데 전용 툴을 쓰면 삽입시 하나도 아프지 않습니다.
알게 된 것
- 당질이 없으면 혈당치는 거의 안 올라간다 (고기, 소주)
- 많이 먹고봐도 180이상은 안 올라간다. 올라가도 1시간 후에는 내린다. 저는 당뇨병은 아닌 것 같아.
- 자고 있을 때는 70정도까지 내릴 수 있다. 아침에 깨면 안 먹어도 바로 100정도까지 올라간다
- 빵, 면은 소화에 시간 걸라는 것 같아
- 식사후 걷기같은 운동을 해도 그 동안은 낮아진다. 운동후에도 소화하고 있으면 다시 올라감.
다음에 다시 한다면 아래와 같은 것을 확인 해보고 싶습니다.
- 맥주가 많이 올라가는 것 같은데 맥주, 소주 차이에 대해서.
- 더 심하게 당질을 먹으면? 예: 음료수 500 ml.
- 단식 하고 있으면?
- 하얀 밥을 먹으면 현미나 콩을 섞어서 먹는 것보다 많이 올라가는 것 같은데?
이하 2주 동안의 혈당치 변화와 식사, 운동 등의 기록입니다.